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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국제적십자위 총재 만나 남북 인도적 사안 논의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예방한 피터 마우러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총재와 악수하고 있다./출처=연합뉴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를 예방한 피터 마우러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총재를 만나 남북 간 인도적 사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조 장관은 이날 마우러 총재를 만나 “남북관계가 금년 들어 많은 변화를 맞이하고 있고 그 변화 중에는 인도주의적 문제도 포함돼 있다”며 “남북한 간 인도주의적 문제 해결과 관련해 한국 정부는 대한적십자사와 긴밀하게 협조해왔고 ICRC와도 협조해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어 “판문점 선언을 이행하는 데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국제사회와의 협력”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마우러 총재는 “한국적십자사를 통해 6·25 전쟁이 낳은 인도주의적 문제들에 다시 접근하고 풀어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며 “판문점 선언은 많은 요소를 포함하고 있고 여러 이슈 외에도 인도주의적 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우러 총재는 이어 비공개로 진행된 조 장관과의 면담에서 이산가족 상봉 등의 인도주의적 사안과 더불어 집단 탈북 여종업원 문제도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권혁준인턴기자 hj779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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