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부산 대표 창업기업 지원사업’에서 30개사를 추가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창업기업들 중 기술성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육성해 글로벌 스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존 50개사에 올해 30개사를 더해 총 80개사를 부산 대표 창업기업으로 육성한다. 시는 이 기업들에게 지적권리화, 시제품제작, 컨설팅 등 지난해 보다 1.6배 늘어난 자금을 지원한다. 아울러 금융우대, 항공할인, 언론홍보, 사업화 연계지원 등 맞춤형 지원도 한다.
이번에 선정된 창업기업들은 성장성·기술력·파급성을 두루 갖췄다. 플랑은 꽃디자이너가 직접 디자인한 플라워 패키지를 매주 정기적으로 배달하는 서비스를 한다. 지난해 수도권과 경남 등의 화훼농가와 파트너십을 맺는 등 전국적인 유통망을 구축했다. 최근에는 사전 예약 신청이 뜨거울 정도로 반응이 좋다. 중장기 숙박·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하는 ‘미스터멘션’, 외국인 여행객을 위한 소상공인 매장 자동 주문 결제서비스를 내놓은 ‘유이수’, 운전 중 휴대폰 사용방지 시스템을 선보인 ‘컬쳐아일랜드’, 4G LTE 통신망을 이용하는 GPS 위치추적기와 이를 이용한 위치관제서비스 시스템을 개발한 ‘아이오티플렉스’ 등도 주목할 만하다.
조홍근 부산혁신센터장은 “다양한 지원혜택을 제공해 유망한 창업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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