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7일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조사할 특별검사를 임명한다.
야4당의 3개 교섭단체는 앞서 4일 ‘드루킹의 인터넷상 불법 댓글조작 사건과 관련된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특검법)에 따라 특검 후보로 임정혁·허익범 변호사를 문 대통령에게 추천했다.
이날 하루 연가를 낸 문 대통령은 특검법이 정한 시한에 따라 이날 중 두 후보 중 1명을 특검으로 임명할 예정이다.
사법연수원 16기인 임 변호사는 2012년 대검 공안부장 재직 당시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부정경선 사건을 진두지휘해 당내 경선 관련 사건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462명을 사법처리했다. 또한 제주 강정마을 사태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시위 등 진보단체 집회·시위를 엄격하게 처리했다고 평가된다.
서울고검장과 대검 차장검사·법무연수원장을 연이어 지낸 뒤 2016년 개업했다.
사법연수원 13기인 허 변호사의 경우 대구지검을 시작으로 일선 검찰청에서 공안부장과 형사부장을 지냈다. 지난해부턴 대한변호사협회 법학전문대학원 평가위원장을 맡으며 상충하는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서울중앙지법 조정위원, 법무부 법무·검찰개혁위원을 맡고 있다. /홍승희인턴기자 shhs95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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