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선수(29·인천시청)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경기력 점검 차원에서 출전한 미국대회 자유형 400m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하며 가볍게 본선에 진출했다.
박태환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조지 F. 헤인즈 국제수영센터에서 열린 2018 TYR 프로 수영 시리즈 대회 마지막 날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3분52초51로 가장 먼저 들어왔다. 자유형 400m는 박태환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 수영 역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건 종목이다. 박태환은 올해 4월 국가대표 선발전 자유형 400m에서 예선 3분54초93, 결승 3분46초50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박태환은 현지시간 기준 오후에 열릴 자유형 400m 결승을 끝으로 이번 대회를 마감한다.
한편, 박태환과 호주 전지훈련에 동행했던 구기웅(안양시청)은 자유형 400m 예선에서 3분58초14로 10위를 기록해 9위까지 주어지는 결승 진출 자격을 얻지 못했다.
/홍승희인턴기자 shhs95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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