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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돈 침대' 끝 어디...6종 또 확인

대진 단종·특판모델도 조사

11일 충남 천안시 대진침대 본사에 ‘라돈’에 의한 피폭이 확인된 매트리스들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대진침대 매트리스 중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생활방사선법상 안전기준을 초과해 검출된 매트리스 6종이 추가로 확인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5월 25일 정부 합동 브리핑 이후 대진침대 매트리스에 대한 조사를 계속해 온 결과 6종의 매트리스가 안전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원안위는 라돈을 방출하는 모나자이트를 원료로 한 대진침대 매트리스 24종 중 생활방사선법의 가공제품 안전기준인 1밀리시버트(mSv/년)을 초과한 21종 매트리스에 대해 이미 행정조치, 수거를 진행 중이다. 이번 조사로 나머지 3종도 안전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새로 확인된 제품은 아르테2(2.66mSv/년), 폰타나(1.13mSv/년), 헤이즐(1.11mSv/년) 등이다. 각 제품은 현재까지 195개, 381개, 455개가 생산된 것으로 파악됐다.

원안위는 또 24종 매트리스 외에 2010년 이전 단종된 모델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 결과 트윈플러스(2.34mSv/년)와 에버그린(1.11mSv/년) 등 2종의 모델이 안전기준을 초과한 사실을 확인했다. 각 제품은 얼마나 생산·판매됐는지 현재 파악이 안된 상황이다.



대리점이 아닌 대진침대와 A사 간 특별계약에 따라 납품했던 매트리스인 트윈파워(4.92 mSv/년)도 안전기준을 훌쩍 초과했다. 이 제품은 443개가 생산됐다.

원안위는 이들 6종 매트리스에 대한 추가 행정조치를 시행하고 단종 모델 및 특판 모델도 지속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대진침대 매트리스는 6월 11일 13시 현재 수거 접수된 매트리스만 약 6만3,000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1만1,381개가 수거 완료됐다. 정부는 수거 속도를 높이기 위해 오늘 16일과 17일 양일에 걸쳐 우정사업본부의 물류망을 활용해 집중 수거할 계획이다. /세종=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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