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두뚜두”
블랙핑크가 강력한 주문을 걸었다.
블랙핑크는 1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 첫 미니앨범 ‘스퀘어 업(SQUARE UP)’ 전곡 음원 및 타이틀곡 ‘뚜두뚜두’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지난해 6월 발매한 ‘마지막처럼’ 이후 1년만의 신곡이다.
이번 앨범 ‘스퀘어 업’은 데뷔 싱글 ‘스퀘어 원(SQUARE ONE)’과 두 번째 싱글 ‘스퀘어 투(SQUARE TWO)’의 연장선상에 있지만, 분위기는 전혀 다르다.
앞서 발표한 앨범이 소녀 모습에 가까웠다면 이번에는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미니앨범 제목에 담긴 ‘맞서보자’, ‘싸워보자’라는 뜻처럼, 기존 블랙핑크의 색깔에 강렬함이 더해졌다.
타이틀곡 ‘뚜두뚜두’는 첫 소절부터 마지막 마디까지 세련되고 강렬함이 돋보이는 힙합곡이다. 트랩 비트 위에 가미된 동양적인 퍼커션 리듬, 그 위에 얹힌 휘슬 사운드가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신선한 의성어의 사용과 직설적인 화법으로 일관된 가사는 시크하고 당당한 여성의 모습을 표현한다. 특히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뚜두뚜두’는 총소리를 상징함과 동시에 블랙핑크가 외치는 주문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주문은 로제를 중심으로 한 블랙핑크 멤버들의 독특한 음색과 어우러지며 중독성을 높인다.
한편 블랙핑크는 16일 MBC ‘쇼! 음악중심’, 17일 SBS ‘인기가요’ 등에 출연하며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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