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교포 여배우 A씨가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조재현의 과거 행보가 다시금 화제다.
지난 3월 8일 여성조선의 한 여기자는 “기자의 미투...조재현 인터뷰 후 기자가 당한 성희롱”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그 여기자는 2015년 여름, 조재현이 SBS ‘아빠를 부탁해’에 출연했을 당시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한다. 그로부터 열흘쯤 지난 시점에 조재현으로부터 “영화 얘기를 좀 더 하고 싶다는 연락이 와서 매니저와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고 밝혔다.
그 후 조재현과 다시 만난 여기자에게 조재현은 “그래서 내 여자친구 할 거야? 말 거야?”라고 물으며 얼굴 쪽으로 양손을 뻗어 입을 맞추려 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여기자가 고개를 돌리자 조재현은 “와이프랑 한 지 오래됐다. 여자친구 해라”라고 말했다. 이에 여기자는 “그런 의도의 여자친구라면 돈으로 만드시든지 하라”고 대꾸했더니, 조재현은 “그런 건 싫다. 영감을 나눌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한다.
더불어 “기사 쓸 것이 두렵지 않느냐”는 여기자의 물음에 조재현은 “만일 기사가 난다면 업보로 생각하겠다. 네가 정 싫으면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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