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조련사의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국내 대표 ‘개조련사’인 그가 유일하게 훈육에 실패한 강아지가 주목 받고 있다.
강형욱은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했을 당시 닥스훈트 도비를 만났다. 이날 방송에서 도비는 스튜디오에 들어오자 마자 여기저기를 헤집었다.
이에 강형욱은 “닥스훈트는 장난기가 많아서 처음 키운 분들이 고생을 많이 한다”면서 클리커를 이용한 행동 교정법을 소개했다. 클릭 소리를 들으면 간식을 주는 식으로 클리커를 좋아하게 만드는 것.
하지만 도비는 간식에 큰 반응을 하지 않았고, 강형욱은 당황했다.
강형욱은 도비 때문에 걸레질을 못한다는 견주에게 “걸레질 할 수 있게 도와드리겠다”며 자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보디 블로킹과 간식주기로 행동을 교전하려 했지만 도비는 간식보다 걸레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에 강형욱은 걸레질을 하며 블로킹을 했고, 이에 흥분한 도비는 구석에 있던 개집까지 끌고 다니며 질주를 했다.
결국 그는 “나 걸레질 하는 것 좀 봐 달라. 보호자님 한 번 해봐라. 난 힘들어서 못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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