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아침연속극 ‘나도 엄마야’(극본 이근영, 연출 배태섭)에서 아기를 낳은 이인혜는 도망쳤고, 우희진은 그런 그녀를 찾아다녔다.
아침극 1위인 ‘나도 엄마야’(이하 ‘나엄마’) 22일 18회분에서는 지영(이인혜 분)이 아이를 낳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경신(우희진 분)과 현준(박형준 분)이 성남(윤서현 분)을 통해 아기가 정상이라는 사실에 놀라고는 찾아나서기로 결심했다.
그 시각 성남을 피해 옥탑방으로 온 지영은 아기를 방안에 눕혀서 달래고는 이내 어머니 영란(홍영란 분)에게 전화를 걸어서는 성남에게 왜 알려줬느냐고 따졌다. 심지어 아기를 넘기라는 영란을 향해 그녀는 모녀의 정을 끊을 각오도 하라며 화를 냈다.
이어 그녀는 고모 기숙(정경순 분) 앞에서 아기와 숨어 살겠다고 이야기하면서 눈시울을 붉혔는가 하면, 모두들 자신이 잊었을 때 다시 나타나겠다며 서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극 후반부에 이르러 경신은 영란을 찾아가 자신이 아기의 엄마라는 사실을 알리면서 병원을 찾아가 다시한번 아기의 상태를 확인하기도 했다. 이어 혜림(문보령 분)에게는 오진을 했다며 버럭 화를 내던 그녀는 현준에게는 아기가 태어나긴 했지만, 이혼 결심에는 변함없다는 단호함을 보인 것.
한편 19회 방송분에서는 아기의 양육권을 가지겠다고 다짐하는 경신, 그리고 경찰이 회사를 찾아왔다는 말에 놀라는 지영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더욱 흥미진진함을 예고했다.
‘나도 엄마야’는 대리모라는 이유로 모성을 박탈당한 여자가 온갖 난관에도 불구하고 어렵게 찾아온 사랑을 쟁취, 마침내 가족의 소중함과 세상의 따뜻함을 알게 되는 이야기를 그려간다. 배태섭 감독과 이근영 작가가 힘을 합친 작품이다. 19회는 25일 오전 8시 40분부터 방송된다.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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