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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바이오벤처-보타메디]"감태서 추출한 씨놀 효능 무궁무진... 내년 중 동물의약품부터 내놓을 것"

감태 항산화 성분, 미역 100배

당뇨합병증 치료제 등 영역 확대

3년내 글로벌기업에 수출 목표





“해조류인 감태에서 추출한 ‘씨놀’의 효능은 무궁무진합니다. 동물의약품에 이어 당뇨합병증과 치매 치료제로 영역을 넓혀 천연물 신약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입니다.”

이행우(사진) 보타메디 대표는 25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건강기능식품 성분에서 출발한 씨놀의 의학적 효능은 앞으로 다양한 질환에 적용될 것”이라며 “지난 20년간 연구개발에 매달린 씨놀 기반 의약품을 내년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씨놀은 해양성 폴리페놀 성분이다. 폴리페놀은 항산화와 항노화 작용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보타메디가 개발한 씨놀은 감태를 특수공법으로 정제해 다른 유익한 효능을 극대화했다.

이 대표는 “감태는 지구 상에서 가장 오래 생존한 해조류이자 항산화 성분이 미역의 100배에 달한다”며 “추출과 정제가 관건이지만 독자적인 특허기술을 통해 극복했다”고 강조했다.



씨놀을 활용한 보타메디의 사업영역은 크게 식품, 화장품, 의약품으로 나뉜다. 식품과 의약품은 일찌감치 시장에 진출해 꾸준한 성과를 거두고 있고 의약품 시장은 내년에 출시할 예정으로 동물의약품이 첫 신약이다. 이 대표는 “씨놀은 부작용이 없으면서도 분자 구조가 특이해 기존 약물에 비해 장기에 전달되는 생체 흡수율이 월등하다”며 “내년 중으로 강아지와 고양이의 장염과 구내염을 치료하는 동물의약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보타메디의 다음 신약은 당뇨합병증 치료제 ‘PH-100’과 치매 치료제 ‘PH-733’이다. PH-100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1상을 완료했고 국내에서는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당뇨병 환자에게 주로 발생하는 심혈관질환 치료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PH-733도 FDA 임상 1상을 완료하고 임상 2상을 준비하고 있다. 일단은 치매 치료제로 개발 중이지만 최근 노인성 염증이 치매를 일으킨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어 향후 암과 패혈증 등으로 치료질환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전 세계 의료시장의 중심이 치료의학에서 예방의학으로 변하고 있는 시점에서 천연물 신약은 미리 병을 예방하는 측면에서 새로운 기회를 가져올 것”이라며 “향후 3년 내 당뇨합병증 치료제의 임상 2상을 마무리한 뒤 글로벌 기업에 기술수출하는 한편 내년에는 중국 시장을 겨냥해 홍콩 증시에 상장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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