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넷 운영자가 구속된 가운데 소라넷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2003년부터 2016년까지 운영된 소라넷은 앞서 국내 최대 음란물 사이트로 꼽혔다. 2016년 폐쇄 전까지 음란물 제작 및 유통으로 인한 불법 수익만 수백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1999년 소라의 가이드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소라넷은 2003년 사이트를 확대·개편했다. 규모는 점점 커졌고, 한 때 회원수가 100만 명을 넘어서기도 했으며 확인된 음란물만 8만 건이 넘는다.
운영자는 송모 씨와 홍모 씨 부부를 포함해 총 4명이다. 그 중 송씨가 여권 무효화 조치에 따라 자진 귀국했다. 송씨는 ”사이트만 열었을 뿐 직접 음란물을 제작하거나 유통시키진 않았다”며 “부부 얘기를 올리기 위한 곳이었지만 이용자들이 변질시켰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영준기자 syj487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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