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이상 집중호우가 내린 경북지역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군위에서는 의흥면을 비롯해 군위읍, 효령면 3곳에서 주택과 상가, 농경지 침수 등 20여 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 결과 의흥면 일대에는 오전 10시까지 최고 174㎜가량 폭우가 쏟아졌다. 군위군 관계자에 따르면 갑자기 내린 ㅁ낳은 비로 하수구가 역류해 도로 일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났다.
현재 군위군은 도로정비 인력을 현장에 투입해 복구 작업을 대부분 마무리했다.
또 구미, 성주, 칠곡 등에서도 논과 밭 32.9㏊가 물에 잠겨 벼, 참외, 감자, 참깨 등 농작물에 피해가 났고, 청송의 한 양계장에서는 토종닭 1천500마리가 폐사했다.
대구기상지청은 “낮 동안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다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10∼50㎜가량 더 내리겠다”고 말했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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