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정의당 김종대 "예멘 난민 터부시하는 韓, 남북번영 기회 없을 것"

"다문화·이방인 차별하는 韓, 천민자본주의"

"편협한 국가이익 내세우면 中에 압도될 것"

"한국, 이대로 가면 독일·스웨덴·핀란드 못 돼"





김종대(사진) 정의당 의원은 1일 제주도 예멘 난민 입국에 혐오 분위기가 조성되는 것과 관련해 “난민 500명 수용하는 걸 이데올로기와 종교의 잣대로 터부시하는 이 나라는 북한 주민에 대한 포용에도 관심이 없다”고 일갈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제적 불평등이 차별을 정당화하는 이데올로기로 이어지고 그것이 혐오의 정서와 연결되는 것을 방치하는 사회에는 기회가 없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인권 같은 보편적 가치를 등한시하면 남북평화도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남한이 북한을 포용할 자세가 갖춰지지 않을 경우 북한은 중국과 손을 잡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의원은 “다문화를 거부하고 이방인을 차별하며 약소국에 관대하지 않고 단기적 이익에 목숨을 걸면서 진정한 의미의 발전을 두려워하며 차별과 양극화로 공동체성을 상실한 한국의 천민자본주의로는 북한으로 나갈 수 없다”며 “매력이 없다. 보편적 가치가 아니라 편협한 국가이익을 내세우는 한국은 독일이나 스웨덴, 핀란드가 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비핵화를 결심한 북한이 왜 한국에 관심을 두겠느냐”며 “이런 상태로는 한반도 비핵화 이후에도 한국이 설 자리를 찾지 못하고 중국에 압도돼 번영은 이룰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평화의 시대에 부응하는 우리의 변화가 수반되지 않으면 평화가 번영으로 연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