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에 성공한 뒤 최대 위기에 직면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연정 당수들과 만난다.
로이터통신은 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기독민주당(CDU)을 이끄는 메르켈 총리가 이날 밤 10시께 호르스트 제호퍼 기독사회당(CSU) 대표 겸 내무장관, 안드레아 날레스 사회민주당(SPD) 대표와 회동한다고 보도했다.
세 당수의 회동은 최근 난민 문제를 두고 연정 파트너 간 갈등이 고조되면서 성사된 것으로 보인다.
제호퍼 장관은 지난달 29일 기사당 비공개 내부회의에서 EU 정상들이 합의한 난민정책을 “부적절하다”고 지적하며 당 대표직과 장관직 모두를 내놓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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