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이재명 경기도지사, “억강부약의 정신으로 일해 달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5일 취임이후 첫 월례조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청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5일 취임 후 첫 월례조회를 열고 “공무원에게 권한을 주는 이유는 공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억강부약(抑强扶弱 강자를 누르고 약자를 도와 줌)의 역할을 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며 “체제가 망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불공정한 격차에 있다. 그걸 억제하는 것이 공직자들의 가장 큰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어 “공무원이 가진 권한과 예산은 내 것이 아니고 국민으로부터 온 것이다. 공무원이 자기 권한을 특정한 사람을 위해 쓰는 것을 부정부패라고 한다”며 “최대한 공정하게 권한과 예산을 사용해 좋은 세상을 만들자”고 주장했다. 그는 민선 7기 경기도정의 핵심은 공정함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도정 운영 철학뿐 아니라 공무원들의 일하는 방식에 대한 조언, 앞으로의 다짐, 부탁 등도 제시했다.



그는 “어차피 할 일 이라면 반 발짝만 앞서 가 달라”며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세 우선 부탁했다. 또 “특히 쉽고 간단한 일부터 빨리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무원에게는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일이지만, 도민입장에서는 엄청나게 중요한 문제다. 인생이 걸린 문제일 수도 있다. 사람의 마음은 작은 데서 움직이는 것”이라고 일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또 “경기도 공무원을 향해 법을 위반하는 일을 절대 지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예측 가능한 인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인사운영원칙으로 △가능하면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보는 도정이 될 수 있도록 방향성을 갖고 일을 하는 사람 △맡은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 △기술·노하우 등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 등 3가지를 제시 했다. 이 지사는 이어 하위직은 연공서열 중심으로, 상위직은 실력경쟁을 해야 한다며 도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직원을 대상으로 한 소양평가를 도입하는 방안도 생각 중이라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