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부경찰서는 지난달 1일 광주 서구 광천동 도로변에 주차된 시가 500만원 상당 마티즈 승용차를 훔쳐 탄 혐의(절도)로 김모(24)씨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운전면허가 없는 김씨는 훔친 승용차를 몰고 약 4㎞ 떨어진 광주 서구 치평동 도심까지 운전해 무면허 운전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도 받고 있다.
절도 등 누적 전과가 14건에 달하는 김씨는 운전자가 자동차 안에 두고 간 금품을 털려고 돌아다니다가 열쇠가 꽂혀있는 마티즈 승용차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절도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교도소에서 만기 출소한 지 1주일 만에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승용차 이동 경로의 CCTV 영상을 분석하고 차 안에 남아있던 지문을 채취해 김씨 신원을 확인했다. 경찰은 범행 장소에서 약 315㎞ 떨어진 서울 도봉구 방학동 주택가까지 추격해 지난 3일 김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김씨의 여죄를 조사할 방침이다.
/장유정인턴기자 wkd13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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