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이하 현지시간) 태국 구조 당국은 동굴에 갇혀 지내던 유소년 축구팀 선수와 코치 13명 가운데 4명을 구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오후 5시 40분께 첫 번째 생환자인 몽꼰 분삐암(13)이 안전하게 동굴을 빠져나왔고 이어 10분 뒤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두 번째 소년이 구조됐다. 이후 2명이 더 동굴 밖으로 구조됐지만, 이 가운데 한 명은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된 이들은 동굴 인근 의료진 캠프에서 몸 상태를 점검받은 뒤, 인근에서 대기 중이던 헬기 편으로 치앙라이 시내 쁘라차눅로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다국적 구조 전문가 10명과 태국 네이비실 대원 등은 이날 오전 본격적인 구조를 위해 동굴 안으로 들어갔다.
한편, 11∼16세의 유소년 축구팀 선수 12명과 20대 코치 1명은 지난달 23일 오후 훈련을 마치고 관광 목적으로 이 동굴에 들어간 뒤 연락이 끊겼다. 이후 열흘 만에 생존이 확인됐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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