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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 떠났다’ 장소연, 살기 위해 정웅인과 조보아로부터 도망쳤는데...

MBC 주말특별기획 ‘이별이 떠났다’에 출연 중인 장소연이 밀도 높은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14일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이별이 떠났다’(극본 소재원/ 연출 김민식, 노영섭) 27, 28회에서는 출산 후에도 여전히 힘든 나날을 보내던 오연지(장소연 분)의 과거가 그려졌다. 임신 중독증으로 몸과 마음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계속해서 남편 정수철(정웅인 분)에게 구박을 듣던 오연지. 눈물 흘리는 것조차 눈치가 보이는 상황이 오자 오연지는 잠들어있는 아기 정효(조보아 분)에게 “사랑만 줘야 하는데 엄마는 네가 참 밉다”라며 홀로 아픔을 삭여갔다.





이렇듯 아픔이 쌓이고 쌓여 살기 위해 정수철과 정효의 곁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오연지는 언제든 돌아와도 된다는 정수철의 말에 “당신이 기다리는 것조차 나 숨 막혀요”라고 일갈하며 뒤돌아섰다. 정수철과 정효와 관련된 모든 것이 아픔으로 다가왔던 것. 이에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도 고통을 떨쳐버리지 못한 오연지는 방송 말미, 정수철이 자신을 찾아오자 과거의 악몽이 떠오른 듯 두려움에 뒷걸음질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러한 오연지의 모습이 정수철에게 충격으로 다가간 가운데, 아직 치유되지 않은 상처로 인해 다가오지 말라며 비명을 내지르는 그녀가 정수철의 반성과 사죄, 정효의 임신 소식에는 어떤 반응을 보일지 벌써부터 다음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귀추를 주목시키고 있다.



한편, 등장만으로도 먹먹함을 자아내는 장소연이 매회 쏟아내는 눈물과 열연으로 몰입도를 높이는 ‘이별이 떠났다’는 매주 토요일 밤 8시 45분부터 2시간 연속 방송된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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