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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 개방형 수장고 및 정보센터 건립한다

이번 달 공사 착수, 2020년 6월 준공 예정

국립민속박물관 개방형 수장고 및 정보센터 건립 조감도 /사진제공=국립민속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소장품의 가치보존 및 정보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관람객이 직접 수장고를 체험하고 보존처리 과정도 살펴볼 수 있는 국내 최초의 개방형 수장고 및 정보센터를 세운다.

국립민속박물관은 국내 최초 개방형 수장고 및 정보센터를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 인근에 세울 예정으로, 2020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오는 7월 20일 착수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개방형 수장고 및 정보센터는 과거의 유물을 단순 보관하는 것이 아닌 수장형 전시, 교육, 체험 기능을 아우르는 개방형 공간으로 조성한다. 시설 규모는 대지면적 65,000㎡, 건축 연면적 10,268㎡로 로비에 들어서면 핵심시설인 유리 타워형 보이는 수장고와 수장형 전시실, 보존과학스튜디오, 어린이 체험공간이 1층에 들어설 예정이다. 2층은 보존과학 시설과 수장고의 관련 정보를 검색하는 정보센터가 있으며, 지하 1층에는 보존환경에 민감한 유물을 보관하는 비개방 수장고가 배치되는 등 관람객 참여형 박물관 시설로 계획됐다. 건립에 필요한 총사업비 467억 원이 투입된다.



국내 유일의 국립 민속생활사박물관인 국립민속박물관의 유물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16만여점에 달하며, 현 박물관의 수장율은 150%를 상회하는 등 과포화 상태로 현재 별도의 외부 수장고를 임차하여 운영하는 등 애로사항이 있었으나 본 공사가 완료되면 유물의 보존환경이 개선되어 관리의 어려움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민속박물관장은 “우리관이 지닌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고 개개인의 다양한 취향에 맞춘 체험을 제공하는 문화공간으로 특히, 관람객 스스로 지식을 얻고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탐험가, 큐레이터, 학자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열린 복합문화 공간으로 개방형 수장고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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