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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새 주인 찾았다

“J&W파트너스 대주주 적격성 문제 없다” 증선위, 심사 통과





1년 넘게 매각 작업이 진행 중이던 SK증권(001510)이 조만간 새 주인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선물위원회가 SK증권의 인수주체인 사모펀드 전문 운용사 J&W파트너스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안건을 통과시켰다. 대주주 변경 심사 관련 최종 권한을 가진 금융위원회의 판단이 남았지만 특별한 문제가 없는 만큼 금융위에서 대주주 변경심사가 종료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증선위는 18일 오후 정례회의를 열고 SK증권의 인수 주체인 J&W파트너스의 대주주 적격성을 심사한 결과 문제가 없다고 본 금융감독원 판단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증선위가 안건을 통과시키면서 대주주 변경 심사는 오는 25일로 예정된 금융위 정례회의를 거쳐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SK증권 매각 작업은 지난해 6월 SK㈜가 보유 중인 SK증권 지분 전량에 대해 공개 매각을 추진하면서 시작됐다. 일반 지주회사가 금융·보험업을 영위하는 국내 회사의 주식을 소유하지 못하도록 규정한 공정거래법에 따라 지주사인 SK㈜는 보유한 SK증권의 지분 10% 전량을 처분하는 작업에 나섰다. 이후 7월 케이프투자증권 등이 참여한 케이프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608억원에 처분하는 본계약까지 체결했으나 케이프컨소시엄이 대주주 변경 승인 신청을 자진 철회하면서 매각 작업은 무산됐다.



금감원이 지분 매각 계획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승인에 난색을 표했기 때문이라고 전해졌다. 금융회사에 대한 매매 거래를 할 때는 본계약 체결 후 금융당국의 심사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SK㈜는 본계약을 취소하고 새 주인을 찾아 나섰다. 올해 3월 SK㈜는 J&W파트너스와 515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맺었고 지난 4월 금융당국에 대주주 변경 신청을 다시 냈다. 이후 금감원은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마무리하고 특별한 문제가 없다는 의견으로 금융위에 심사보고서를 제출했다.

J&W파트너스는 지분 인수 이후 5년간 SK증권 임직원의 고용 보장을 약속하고 브랜드로 현재 사명을 당분간 사용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SK증권은 1955년 설립된 신우증권을 모태로 한다. 이후 동방증권, 서울투자금융, 태평양증권을 거쳐 1992년 선경그룹(현 SK그룹) 계열에 편입돼 선경증권으로 이름을 바꿨고 1998년 지금의 상호로 변경했다. J&W파트너스에 매각이 완료되면 SK증권은 26년 만에 그룹 계열사에서 제외된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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