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생후 11개월 남자 아이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화곡동 어린이집 보육교사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해당 CCTV가 공개돼 파문이 커지고 있다.
19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보육교사 김모(59·여)씨에 대해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3시 30분쯤, 서울 강서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11개월 된 남자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내용의 신고가 119로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구급대가 즉시 현장에 출동했지만 이미 아이는 숨진 뒤였다.
어린이집 관계자는 “아이를 낮잠을 재운 뒤 깨워보니 숨을 쉬지 않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아울러 경찰은 이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저지른 학대 정황이 담긴 CCTV를 확보했다.
경찰이 확보한 CCTV에는 김씨가 아기를 엎드리게 해 이불을 씌우고 그 위에 올라타 누르는 모습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져 큰 충격을 줬다.
/권준영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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