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이동욱이 전작 ‘도깨비’와 정반대의 매력을 보여줬다.
23일 방송된 JTBC 새 월화드라마 ‘라이프’(극본 이수영, 연출 홍종찬 임현욱)에서는 이보훈(천호진 분) 원장의 사망 사건을 놓고 예진우(이동욱 분)와 이노을(원진아 분)이 의혹을 품었다.
예진우와 이노을은 이보훈이 사망한 장소가 김태상(문성근 분) 부원장의 집이었단 것을 알고 그의 죽음에 김태상이 연관돼 있을 거라고 추측했다. 평소 이보훈과 김태상의 사이가 좋지 않았기 때문.
이 밖에도 예진우는 이보훈의 사망 당일, 이보훈이 3억 6천만 원을 개인 통장으로 받고 옮기면서 병원 지원금을 횡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예진우는 이 사실을 듣고 예선우(이규형 분)에게 “그게 무슨 개소리냐”고 분노했다. 사망 전 이보훈에게는 “언제까지 숨길 수 있을 줄 알았냐”고 묻기도 했다.
‘라이프’에서 상국대학병원 응급의료센터 전문의 예진우로 분한 이동욱은 첫 회만에 전작 ‘도깨비’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마음속으로 의사가 가야 할 길에 대한 뚜렷한 기준을 가지고 곧은 신념을 지키는 과정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앞서 ‘라이프’ 제작발표회에서 이동욱은 “‘도깨비’에서 저승사자는 죽은 사람을 데려가는 거였고 지금은 죽을 뻔한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하게 돼서 정반대의 느낌이 끌렸다”며 “전작은 판타지였지만 지금은 아주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게 돼서 그 점 역시 끌렸다”고 밝혔다.
또한 “이수연 작가의 글은 ‘비밀의 숲’으로 백상 대상을 받았는데 제가 감히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싶다. 이번에도 훌륭하고 좋은 글이 탄생했다고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갖게 했다.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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