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24일 고(故) 노회찬 의원의 별세에 대해 “영원한 동지를 잃었다”며 침통한 심정을 밝혔다.
심 의원은 이날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의 영원한 동지, 노회찬. 그가 홀로 길을 떠났습니다. 억장이 무너져 내린 하루가 그렇게 갔습니다”라고 적었다.
심 의원은 노 의원과 함께 2004년 17대 총선에서 민주노동당 비례대표로 당선, 국회에 동반 입성한 이후 15년 가까이 정치적 동지로 지냈다.
두 사람은 2008년 민주노동당을 탈당, 그해 3월 창당한 진보신당의 공동대표를 맡았다.
이어 진보대통합 논의가 무르익은 2011년 말 민주노동당과의 통합이 무산되자 다시 진보신당을 탈당했다.
이후 두 의원은 통합진보당, 진보정의당, 정의당까지 줄곧 같이하며 한국 진보정치계의 ‘소울메이트’로 불렸다.
노 의원은 심 의원의 남편인 이승배 씨와 노동운동을 함께 한 사이이기도 하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정의당은 112석의 자유한국당보다 높은 정당 지지율을 얻었다. /신경희인턴기자 crencia9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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