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어준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해 경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아는대로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어준은 24일 오전 경기 분당경찰서에 출석해 “구체적인 내용은 조사에서 밝히겠다. 알고 있는 한도 내에서 있는 그대로 조사에 임하겠다”라는 말을 반복하고 청사로 들어갔다.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해 김어준은 2010년 한 신문 인터뷰 코너에서 김부선씨를 직접 인터뷰하며 ‘성남에 사는 한 남자와 만난(사귄) 사실이 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이끌어낸 바 있다.
경찰은 인터뷰 당시 나온 ‘성남사는 남자’가 누군지에 대해 김어준씨에게 물어볼 예정이다.
김어준은 오후 1시 30분 조사가 예정돼 있었으나 이날 오전 갑자기 경찰에 시간 변경을 요청했다.
25일 오후 2시에는 주진우 기자가 참고인으로 경찰에 출석한다.
경찰은 주 기자를 상대로 2016년 김부선씨가 페이스북에 올린 사과문 대필 의혹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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