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첫 방송된 SBS ‘친애하는 판사님께’에서 법원 계장 ‘조복수’ 역을 맡은 김강현이 윤시윤(한강호, 한수호)을 판사실로 입성시키며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복수는 괴한으로부터 납치돼 연락 두절 된 엘리트 판사 한수호를 찾아 그의 집을 방문했다. 그곳에서 경찰에게 잡혀갈 위기에 놓인 수호의 쌍둥이 동생 전과 5범 한강호를 발견하고, 수갑을 찬 그를 수호라고 착각한 복수는 경찰을 향해 “당신들 큰일 낼 사람들이네. 빨리 안 풀어요?”라며 강호를 보호해 직접 판사실로 데려갔다.
복수는 강호를 여전히 수호라 착각하고 하나부터 열까지 살뜰하게 챙겼다. 이때, 필사적으로 판사실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강호와 그런 강호를 온몸으로 막으며 무엇이라도 챙겨주려는 복수의 모습이 대비를 이루며 보는 이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 과정에서 선보인 김강현의 현실 연기는 극의 사실감을 부여하며, 앞으로 선보일 ‘김강현표 조복수 계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실전 법률’을 바탕으로 법에 없는 통쾌한 판결을 시작하는 얼렁뚱땅 불량 판사 성장기를 담은 SBS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영된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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