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천수 기아차(000270) 부사장은 27일 컨퍼런스콜에서 “러시아는 최근 국제유가 상승과 정부 지원으로 기아차의 현지 판매가 10만3,000대로 2016년 대비 60% 증가했다”며 “하반기 ‘시드’ 신차 및 상품성 개선 모델들의 출시로 이 같은 추세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18만대를 초과해서 역대 최대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루블화 약세는 현지에서 판매가격을 인상해 흡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자동차는 이날 2·4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증가한 14조 6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3,5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7%, 당기순이익은 3,320억원으로 14.8% 감소했다.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26조6,220억원으로 전년보다 0.8% 늘었고 영업이익은 6,580억원으로 16.3%, 당기순이익은 7,640억원으로 33.9% 줄었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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