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덕제가 유튜버 양예원의 발언에 대해 생각을 밝혔다.
29일 조덕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양예원씨가 SNS를 통해 힘과 용기를 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며 앞으로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며 “당신에게 용기를 주고 격려해준 사람들이 있다면 따로 조용히 그리고 개인적으로 특급 고마움을 표시하라”고 비판했다.
이어 조덕제는 “인간이 인간답다는 최소한의 조건은 한자로는 ‘도의’, 영어로는 ‘매너’ ‘에티켓’ 그리고 우리 글로는 ‘양심’”이라며 “이것이 아예 닳아 없어졌거나 느끼지 못한다면…”이라고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올해는 무술년 개띠다. 그것도 황금개띠해라고 하니 아마 최소한 목에 금테라도 두른 모양이다.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랑 다를 게 없다. 그래서 유유상종이란 말이 있나 보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양예원은 지난 5월 과거 ‘비공개 촬영회’ 모델 일을 하다가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해 논란을 빚었으며, 이후 가해자로 지목된 스튜디오 실장 A씨가 한강에 투신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악성댓글에 시달려왔다.
한편 조덕제는 2015년 4월 영화 촬영장에서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자신을 고소한 여배우 B씨와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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