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진 책임연구원은 “2·4분기 사업부별 실적 확인결과 이베스트 추정치 대비 반도체가 약 3,000억원 수준 미달했고, IM부분이 약 4,000억원 수준 초과했다”며 “D램 출하량이 예상치를 소폭 하회(7% -> 5%)하였는데, 이는 평택공장 1xnm D램 초기 양산 물량에서 불량으로 인한 일부 램프업 지연과 그에 따른 비용 이슈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그는 “IM사업부는 갤럭시S9 판매부진에 따른 실적 우려감에도 비용절감 노력과 애플과의 특허소송 종료에 따른 일부 충당금 환입으로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3·4분기 매출액 63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 증가, 영업이익 17조4,000억원으로 19.6% 증가가 예상된다”며 “다시 분기 최대 실적을 갱신할 전망”이라고 봤다. 그는 “3·4분기에도 하이엔드 스마트폰 판매 부진과 낸드 가격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D램가격 강세로 인한 메모리 실적 호조와 신규 아이폰 출시에 따른 삼성디스플레이의 수익성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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