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은 학술 정보를 공유하고 문화유산 학술조사연구와 관련된 공동연구를 진행하여 연구 성과는 국민에게 적극 공개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협약 체결 후 첫 번째 공동 사업으로 북한 문화유산에 대한 디지털 지도를 구축하기로 했다. 올해는 평양 지역에 있는 문화유산에 관한 목록과 개요 등을 작성해 검색에 도움이 되도록 하고, 유적의 좌표를 추출해 지도 위에 위치를 표시할 계획이다. 앞으로 올해 추진사업의 결과를 바탕으로 평양 밖으로 범위를 넓혀 북한 전역의 문화유산에 대한 디지털 지도를 확대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책임운영기관으로서 앞으로도 북한 지역 문화유산 현황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민족공동의 자산이자 ‘만월대’라는 이름으로도 잘 알려진 ‘개성 고려궁성’에 대한 남북 공동 발굴조사 등 남북한 문화재 교류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한편 그 성과를 국민과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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