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수감 중 당뇨 악화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던 이명박 전 대통령이 3일 퇴원했다.
법무부 등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나와 서울동부구치소로 돌아갔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부터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5일간 수면 무호흡증과 당뇨 질환 등을 치료받았다.
그는 3월 22일 구속 수감 된 이후 약 4개월 만에 검진을 위해 병원을 찾았으나 상태가 예상보다 나빠 입원이 결정됐다.
그는 구속 수감 이후 지병인 당뇨 증세가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폭염이 겹치며 상태가 더 나빠진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건강 문제를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몇 차례 재판에 결석한 바 있다.
/백주연기자 nice8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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