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김경수 지사 "특검보다 더한 조사에도 당당히 임하겠다"

사진=연합뉴스




‘드루킹’ 댓글조작 공모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6일 특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특검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서울 강남역 인근 특검 사무실로 김 지사를 소환해 그의 컴퓨터 장애 등 업무방해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소환 예정 시간보다 약 5분 일찍 특검에 도착한 김 지사는 “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누구보다 먼저 특검 도입을 주장했다”며 “특검보다 더한 조사에도 당당하게 임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저도 그렇고 국민도 그렇고 특검이 이 사건의 진실을 밝혀주길 기대하고 있다”며 “특검도 정치적 공방이나 갈등을 확산시키는 정치특검이 아니라 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진실특검 돼주시길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 지사는 자신을 둘러싸고 제기된 댓글조작 공모 의혹, 인사청탁 및 불법선거 의혹 등을 전면 부인했다.

또 ‘킹크랩 시연회’를 본 적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런 사실이 없다”고 답했다. 드루킹에게 6·13 지방선거 도움을 요청했다는 의혹, 센다이 총영사 등을 역제안했다는 의혹 역시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9층에 마련된 영상녹화 조사실에서 신문을 받게 된다.

특검은 김 지사가 2016년 11월 드루킹이 운영한 경기도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를 찾아 이른바 ‘킹크랩 시연회’를 참관하고 댓글조작을 지시했다고 보고 있다.

이와 함께 2017년 12월 드루킹에게 일본지역 고위 외교공무원직을 대가로 지방선거를 도와달라고 요구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김 지사가 경남 도정을 이유로 재소환에 응할 가능성이 적은 만큼 이날 조사는 이튿날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검은 김 지사의 진술이 그간의 조사내용과 계속 평행선을 달릴 경우 증거인멸 가능성을 고려해 신병 확보에 나서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