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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민주당, 선거제도 개혁 망설이는 것은 국민 기만"

鄭 "선거제 개편, 野 시절 민주당 당론"

13일 선거제도 개혁 주제 토론회 개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12일 낮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12일 더불어민주당에 선거제도 개혁 동참을 촉구 했다. 정 대표가 취임 이후 연일 연동형 비례대표제로의 선거제도 개혁을 주장하는 것은 현 국회 상황과 관련이 깊다. 민주당과 거대 양당의 한 축인 자유한국당이 소선거구제로 진행된 6·13 지방선거에서 당이 얻은 득표율에 비해 나쁜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선거제도 개혁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선회했다. 반면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민주당은 2020년 21대 총선에서 현행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는 게 나쁘지 않은 만큼 선거제도 개혁에 미온적이다.

정 대표는 이날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이 이제 와서 (선거제도 개혁을) 망설이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선거제도 개혁이 야당 시절 민주당이 당론으로 채택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선거제도 개혁은 (민주당이) 야당 때 그렇게 주장하며 당론으로 채택하고, 대선 공약이자 문재인 정부의 중점 국정 과제였다”며 “이것은 정치인이 이익을 보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당의 운명을 걸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지금 열쇠는 민주당이 쥐고 있다. 민주당만 결심하면 선거제도 개혁은 이뤄진다”며 “민주당이 다시 야당이 됐을 때 주장해봐야 이미 늦는다. 여당일 때, 높은 지지율을 구가할 때가 적기”라며 선거개혁 동참을 재차 촉구했다. 정 대표는 이어 “선거제도 개혁과 함께 자영업자를 위한 ‘백년가게’, 남북 평화체제를 위한 ‘개성공단’을 평화당이 추구하는 어젠다로 제시했다”며 “이 세 가지 방향이 정동영 노선”이라고 강조했다.

평화당은 선거제도 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오는 13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선거제도 개혁으로 다당제 민주주의를 열자’는 제목의 토론회를 연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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