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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시황] 증시 낙폭 커져...코스닥 3.3% 하락

터키 리라화 폭락으로 코스피와 코스닥이 1~3%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은 1,500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낙폭을 키우는 중이다.

13일 오후 1시 2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92% 하락한 2,238.96에 거래되고 있다. 이 날 지수는 전일보다 16.36포인트(0.72%) 내린 2,266.43으로 출발한 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낙폭을 키웠다.

시장에서 외국인은 1,550억원, 기관은 504억원을 팔아치우고 있으며 개인만 홀로 1,55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이 날 국내 증시 약세는 이미 지수 변동성을 키우던 미·중간 무역전쟁에 터키 리스크가 확산된 영향이 크다. 특히 터키와 미국 간 관계가 악화 하면서 신흥국 증시를 전반적으로 떨어뜨린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의약품은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투자은행의 ‘매도’ 보고서 영향으로 3.92% 하락 중이다. 이 날 골드만삭스는 셀트리온(068270)과 한미약품에 대해 ‘매도’의견을 제시했다. 전기전자(-1.52%), 의료정밀(-2.22%), 운수창고(-2.86%), 금융업(-2.06%), 증권(-4.14%) 등이 하락세다. 비금속광물만 전 업종 중 유일하게 0.48%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하락세다. 삼성전자(005930)는 1.43% 내리고 있으며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4.23%. 366% 하락세다. 포스코 역시 3.66%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38% 내린 758.31에 거래 중이다. 이 날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3억원, 573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는 중이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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