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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건설] LH, 신도시 수출 빛발해...스마트시티 디벨로퍼 '날개'

IoT 등 기술 융합한 도시플랫폼

일산·분당·세종 신도시에 적용

쿠웨이트 등 스마트시티 조성도

LH가 쿠웨이트에서 조성추진중인 압둘라시티조감도




LH가 쿠웨이트에서 조성추진중인 압둘라시티 중심가 조감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내에서 스마트시티 개발을 본격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해외에 진출하며 스마트시티 디벨로퍼로 도약하고 있다.

스마트시티란 도시 공간 개발에 정보통신기술(ICT), 사물인터넷(IoT)기술,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융합해 에너지 과잉소비, 안전, 교통 등 각종 도시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담은 도시플랫폼이다. LH는 분당, 일산 등 1기 신도시부터 세종시까지 20여 개의 신도시를 건설하면서 공공 도시 디벨로퍼로서의 역량을 축적해왔다. LH는 이 같은 경험을 토대로 이제 산업적으로는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동시에 입주민들의 삶을 획기적으로 개선 시키는 스마트시티 개발을 국내외에서 진행 중이다.

우선 국내에서는 5개 신도시를 대상으로 테마별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진행 중이다. LH는 동탄2신도시는 스마트에너지, 평택 고덕은 방범·안전, 판교는 엔터테인먼트, 위례는 도시관리 등 각 신도시에서 분야별로 특화한 스마트시티 인프라를 도입하고 있다.

특히 세종시 5-1생활권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사업으로 선정돼 백지 상태에서 도시가 계획된다는 점에서 LH가 가장 신경 쓰고 있는 프로젝트 중 하나다. 총 274만㎡(82만평)으로 여의도 면적에 달하는 이곳에는 총 1만 1,4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자율주행차, 드론 등 새로운 이동 수단이 도입되고,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관리시스템이 적용돼 에너지 비용이 크게 절감되도록 도시가 조성된다. 올 상반기 실시 설계를 완료하고 2021년말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LH는 해외로도 눈을 돌려, 세계적인 수준의 시공 품질, 정보통신기술(ICT)을 갖춘 민간 기업들과 협력해 스마트시티 수출을 추진해왔으며 그 성과를 서서히 거두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쿠웨이트의 압둘라신도시 개발 사업이다. 지난해 4월 433억 규모의 개발 용역을 쿠웨이트정부로부터 수주하고 1단계 결과물을 제시했다. 수도 쿠웨이트시티 서쪽 30㎞에 위치해 이 신도시는 총 64.5 ㎢(1,950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예정사업비는 약 4조 4,000억원으로 약 4만호의 주택이 계획돼 있다. LH는 올 하반기에 사업기본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내년 도시조성 착공 공사를 수주할 경우 연 2,000명의 고용창출과 국내 민간기업 동반 진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인도, 베트남, 미얀마 등 아시아 국가에서 신도시 수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초에는 인도와는 깔리안돔비블리 스마트시티 협력 MOU를 체결 외국기업 최초로 시행자 지위를 확보했다. 베트남하노이에도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2월에는 베트남 흥이엔성 리트엉켓 스마트산업도시 개발 MOA를 체결했다. 볼리비아의 산타크루즈 신도시 사업에도 인력을 파견, 마스터플랜과 실시설계 등에서 자문을 진행하고 있다.

LH관계자는 “도시수출은 종합예술과 같아서 건설, 엔지니어링회사뿐 아니라 에너지, 전기전자, 통신,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한국기업들이 동반 진출할 수 있다”며 “국내 스마티시티 노하우를 기반으로 신흥국뿐만 아니라 선진국으로도 한국형 스마트시티 기술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혜진기자 has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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