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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강세"두산인프라코어 신주인수권 인기몰이

중국 시장 중심 이익 개선에

투자자들 "더 오른다" 베팅

두산인프라코어 주가 상승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지난해 8월 발행한 신주인수권이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인프라코어는 전 거래일 대비 0.82%(80원) 오른 9,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두산인프라코어 신주인수권인 ‘두산인프라코어 1WR’을 통해 발행되는 신주 1개당 행사가격 8,030원보다 1,770원 높은 것이다. 신주인수권 자체인 ‘두산인프라코어 1WR’이 3,00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아직 본주인 두산인프라코어의 가격이 신주인수권과 행사가격의 합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따라서 현재 두산인프라코어 신주인수권을 사는 투자자들은 앞으로 두산인프라코어의 주가 상승세가 강하게 나타날 것을 예상하고 베팅을 하는 셈이다.

신주인수권은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서 파생된 권리의 일종이다. 채권을 산 투자자들은 향후 자금을 상환받을 뿐만 아니라 발행사의 주식을 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를 부여받게 된다. 또한 채권 투자자들은 BW 발행기업 주가가 신주 발행가보다 높으면 바로 주식으로 바꿔 팔아 차익을 노릴 수도 있지만 이 신주인수권 자체를 다른 투자자에게 팔 수도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1WR’이 시장에서 활발하게 거래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시장전문가들은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을 중심으로 기업이익이 개선돼 주가도 오르고 신주인수권 흥행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2·4분기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 굴삭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76% 증가한 5,089대를 기록했다. 굴삭기 이외에도 엔진사업부가 발전기용 엔진 판매 증가로 전 분기에 이어 20%가 넘는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또한 연결자회사인 두산밥캣의 2·4분기 실적도 영업이익 1,389억원으로 양호하다는 평가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보수적으로 가정해 BW로 인한 신주 물량을 전량 반영해도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8.9배로 글로벌 주요 굴삭기 업체 중 가장 저평가돼 있다”며 두산인프라코어의 주가 상승을 전망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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