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국제정책대학원(총장 최정표)은 오는 8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2주간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에서 6개 G20 회원국 및 15개 개발도상국 중견 공공관리자 28명을 대상으로 ‘글로벌리더과정’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올해 11월 개최 예정인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G20 정상회의 주요 의제를 학습하고, 한국의 경제·사회발전경험을 공유함과 동시에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발전을 위한 개도국과 G20 회원국과의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정상회의 목표는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합의 구축’(Building Consensus for Fair and Sustainable Development)이란 주제 아래에서 ▲직업의 미래 ▲개발을 위한 인프라 ▲지속가능한 미래 식량이라는 세 가지 우선 과제를 놓고, 인적자원의 제고, 민간자원의 동원을 통한 인프라 부족 해결 및 토양의 개선과 생산성 향상을 달성하는 것이다.
이에 이번 글로벌리더 과정은 부에노스아이레스 정상회의 목표에 부응해 크게 ‘G20 주요 의제 세션’, ‘한국개발경험 공유 세션’으로 구성된다.
‘G20 주요 의제 세션’은 G20 개관, 블록체인과 암호화화폐, 녹색성장 및 기후변화, 글로벌 인프라 구축 및 지속가능한 성장목표 등의 주요의제와 함게 최근 국제 무역분쟁과 자국시장 보호주의 기조로 인해 위기에 처한 다자주의와 무역갈등 등이 주제발표로 구성된다.
‘한국개발경험 공유 세션’에서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한 한국의 교육 및 과학기술혁신정책 그리고 한국의 스마트시티 구축과 관련한 전문가 주제발표가 이뤄지고, 참가국의 경제·사회발전 현황을 바탕으로 바람직한 정책방향을 모색하게 된다.
임원혁 KDI국제정책대학원 연구협력처장은 “G20 국가와 개발도상국 간 협력을 통해 G20 정상회의 주제를 인식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목표와 실천방안을 설계해 나가야 한다”며, “이번 과정이 한국의 경제?사회발전경험을 공유함으로써 개발도상국의 실질적인 발전방안을 마련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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