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와 송지효가 순간적으로 입을 맞췄다. 이를 본 함은정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20일 방송된 KBS2 ‘러블리 호러블리’ 5회에서 필립(박시후 분)의 집을 찾은 을순(송지효 분)은 TV에서 방송되는 은영(최여진 분)의 죽음과 관련한 뉴스를 목격, 그 자리에서 얼어 붙었다. 자신이 쓴 ‘귀,신의 사랑’ 대본과 은영의 죽음이 꼭 닮았기 때문이었다.
앞서 대본을 미리 읽었던 필립 역시 소스라치게 놀라며 “당신 뭐야, 대체 정체가 뭐야”라고 을순에게 소리쳤다. 그러나 을순은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다는 듯 멍하니 텔레비전만 주시할 뿐이었다.
이때 필립의 여자친구인 윤아(함은정 분)가 갑작스레 필립의 집에 들이닥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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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인기척에 당황한 필립은 팔에 힘이 빠졌고, 엉겁결에 고개를 돌린 을순과 입을 맞추게 됐다.
너무 놀란 나머지 한동안 입술을 맞대고 있던 필립과 을순은 윤아의 경악하는 목소리에 멀찍이 떨어졌고, 그대로 얼어붙고 말았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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