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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숨바꼭질’ 이유리, 정체 숨기고 김영민과 결혼…송창의와 갈등 시작

/사진=MBC ‘숨바꼭질’ 방송 캡처




‘숨바꼭질’ 이유리가 김영민과 결혼했다. 김영민의 비리를 캐내며 기회를 노리던 송창의는 이유리와 새롭게 얽히며 갈등을 예고했다.

25일 오후 MBC 새 주말드라마 ‘숨바꼭질’이 첫 방송 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가짜 상속녀로 불행한 삶을 살고 있는 민채린(이유리)이 문재상(김영민)과의 결혼을 진행하며 차은혁(송창의)과 얽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민채린은 대한민국 대표 화장품 브랜드 메이크퍼시픽의 대표로 승승장구 중이었지만 실제로는 재벌가 상속녀 민수아를 대신해 살아가는 가짜 상속녀였다. 밖에서는 모두에게 인정받지만 집에서는 나해금(정혜선)에게 미움을 받는 입양딸로 불행한 삶을 살았다.

민수아는 20년 전 백도훈과 숨바꼭질을 하던 중 납치됐다. 민수아의 엄마 박해령(조미령)은 길거리에 있는 여자 아이를 자신의 딸로 오해해 데리고 가는 등 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정신이 온전치 못한 상태에서 살아가고 있었다.

민수아를 유괴한 범인 조필두(이원종)는 교도소에 수감 되어 있었다. 하지만 그 역시 민수아의 행방을 모르고 있었다. 조필두는 “20년. 그 꼬맹이가 시집갈 때가 됐다는 거네. 근데 대체 어디 숨어있기에 못 찾고 안달이 난 걸까. 이 놈의 여편네 찾기만 해봐 20년 세월만큼 잘근잘근 씹어줄 테니까”라고 말했다.

태산그룹 문태산(윤주상) 회장은 메이크퍼시픽의 자금줄을 막기 위해 원료액을 빼돌렸다. 이에 메이크퍼시픽은 비상사태에 들어갔고 민채린은 배후를 알기 위해 뛰어다녔다.

/사진=MBC ‘숨바꼭질’ 방송 캡처


회사의 사정을 알게 된 나해금은 문태산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다. 문태산은 모르는 일인 척 “어떤 새끼가 원료액을 빼돌리고 자금줄을 막아놔서 회사가 진퇴양난이라고. 태산과 메이크퍼시픽이 하나 되는 게 제 꿈입니다. 그쪽 사정 좋아질 때까지 투자금 회수나 배당금 요구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그댁 손녀 따님을 내 아들놈 짝으로 붙여준다는 조건이 필요합니다”라고 말했다.

나해금은 그 즉시 민채린과 문재상의 결혼을 진 행시켰다. 민채린과 만난 문재상은 “결혼은 언제가 좋을까요? 빨리 해치우죠”라고 말했고 민채린은 “이봐요 문재상 씨. 우리 방 금전에 만났어요”라며 자리를 떠나려 했다.



그러자 문재상은 민채린의 옆으로 접시를 던지며 “태산그룹 안주인은 그런 행동 어울리지 않아요. 그쪽은 선택지가 없어요. 그댁 어르신과 이미 끝난 얘기에요”라고 말했다. 민채린은 파편이 얼굴에 튀어 상처가 났고 비서 차은혁은 그런 민채린에게 목걸이를 걸어줬다.

화가 난 민채린은 나해금을 찾아가 “그 사람하고 절대 결혼 안 해요”라고 선포했다. 이에 나해금은 “네가 죽었다 환생 해도 못 갈 자리야. 이게 다 네 복이고”라고 말했고 민채린은 “누가 그러더라고요. 수아가 실종된 것도 제 복이라고요. 친자식이 멀쩡히 살아있었으면 입양아한테 신경을 썼겠냐고”라고 비아냥댔다. 결국 나해금은 유학 시절 정신과 진료 기록과 상담 내용을 빌미로 민채린을 정신병원에 가두려 했고 민채린은 한밤중 병원 직원들에게 끌려갔다.

/사진=MBC ‘숨바꼭질’ 방송 캡처


나해금은 20년 전 민수아의 액을 떼어낼 존재로 민채린을 입양했다. 나해금은 민채린이 전염병에 걸리자 입양아의 존재가 들킬까 골방에 가뒀고 민채린은 죽을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민채린은 골방에 보관돼있던 백년삼을 먹은 뒤 기력을 회복했고 그와 동시에 민수아가 실종됐다는 소식이 들렸다. 이에 나해금은 민채린을 끔찍하게 바라보며 “우리 수아 대신 네가 없어졌어야지. 저 물건 당장 쫓아내”라고 소리쳤다.

당시 일을 기억한 민채린은 “난 그 방에서 살아나왔어. 민수아는 실종됐지만 난 나왔어. 여기서도 나갈 거야”라고 다짐한 뒤 문재상과 결혼을 하기로 결심했다. 나해금과 민채린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결혼 준비를 시작했다. 하지만 김실장의 뒤를 밟아 정신병원을 찾았던 차은혁은 두 사람 사이의 일을 알고 있었다.

결혼 준비 중 차은혁과 술을 먹고 취한 민채린은 “선택해요. 내가 빠져 죽는 걸 지켜보던가 아님 날 붙잡던가. 하지만 끝까지 책임질 거 아니면 구하지 말아요”라고 말한 뒤 강물에 뛰어들려 했다. 그러자 차은혁은 민채린을 붙잡았고 민채린은 “내 결혼 생활이 어떨걸 알면서도 살린 거 나한테 버티라는 거지? 그럼 이제부터 내가 어떻게 사는지 똑똑히 지켜봐. 한눈팔지 말고. 그게 내가 당신한테 주는 벌이니까”라고 말했다.

결국 민채린은 문재상과 결혼식을 올렸다. 문재상은 결혼 첫 날부터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웠다. 민채린은 호텔로 오던 중 차은혁의 차에서 도청장치를 발견하고 가져왔다. 민채린은 자신의 방에서 무언가를 찾고 있는 문재상을 보며 “혹시 찾고 있는 게 이건가? 일개 운전기사가 태산그룹 황태자를 도청하고 있었다.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되나?”라고 물었고 두 사람은 도청장치를 두고 몸싸움을 벌였다. 그와 동시에 다른 방에 있던 문재상이 문을 두들겼고 두 사람은 발각될 위기에 처해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숨바꼭질’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김다운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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