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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성공 창업, 상권을 보라] 급변하는 창업시장, 현명한 업종 선택은

일시적 트렌드 따르면 위험부담 커

안정적이고 특색있는 업종 골라야

이재의 본아이에프 본도시락사업본부 가맹팀장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자영업 폐업률은 8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0% 가량 증가한 수치로 올해 폐업률은 90%에 도달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 임대료 및 원재료 가격의 상승 등으로 인한 프랜차이즈 업계 여파가 크다. 또한 각종 규제가 강화되면서 이를 버티지 못하는 업체도 늘어나고 있다. 그야말로 프랜차이즈 시장의 위기이다.

그렇다면 창업을 고려 중인 예비창업자는 위와 같은 위기 속에서 어떻게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한 업종을 선택할 수 있을까

첫째 프랜차이즈 창업 시장에 밝아야 한다.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를 통해 다양한 업종을 상담받아보고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주최하는 사업설명회에 참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너무 많은 창업 정보를 획득하기보다는 자신과 궁합이 잘 맞는 업종을 찾아서 범위를 점점 좁혀나가야 한다.



둘째 창업 시장의 위기를 이겨낼 수 있는 브랜드를 선택하자. 지난 2년간 30% 가까이 인상된 최저임금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오를 것이다. 임대료나 관리비 같은 고정비도 마찬가지로 계속 인상될 수밖에 없는 항목이다. 그렇다면 최소한 5~10년을 운영한다는 관점으로 인건비와 고정비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업종과 상권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어 프리미엄 배달 도시락 전문점은 가시성 좋은 커피전문점처럼 목 좋은 곳에 위치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고정비 부담이 덜하다. 또한 저가 도시락 시장과 달리 프랜차이즈 본사의 진입장벽이 높아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흔한 ‘제살 깎아먹기’식 경쟁에 휩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셋째 간단히 한 끼를 해결하려는 1인 가구와 소가족이 좋아하는 업종에 주목하자. 최근 1인 가구의 증가는 폭발적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국내의 1인 가구 비율은 28.5% 로 전체 가구유형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적은 인원이 즐기기 좋은 샌드위치 전문점과 도시락 전문이 강세다. 닭강정, 스몰 비어, 저가형 쥬스처럼 몇 년간 유행했던 업종들은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2년을 버티지 못하고 줄줄이 폐업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제 상황을 읽고 이에 맞는 업종선택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업종을 선택했다면 창업의 흥망성쇠를 좌우하는 것은 창업자 본인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아무리 뛰어난 프랜차이즈 업종이라 해도 결국은 브랜드를 빌려 쓰는 개인사업자이다. 나는 좋은 프랜차이즈와 계약했고 좋은 상권에 위치해 있으니 당연히 성공할 거라는 착각은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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