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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살래요’ 장미희, 녹음으로 치매 증상 인지..충격의 눈물

장미희가 자신의 치매(알츠하이머) 증상의 심각성을 알게 됐다.





2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에서는 이미연(장미희 분)이 녹음을 듣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미연은 그동안 치매의 심각성을 크게 인지하지 못했었다. 박효섭(유동근 분)과 산책을 하다가 한참 뒤“우리가 언제 여기 왔냐. 지금 온 것 아니냐”며 시간의 흐름을 판단하지 못하는 등의 증세만 있을 뿐이었다.

이에 박효섭은 안타까운 표정으로 바라볼 뿐이었다. 그러면서도 이미연에게 걱정스러운 마음을 들키지 않으려 애썼다.

그러나 이미연은 자신의 이상을 본능적으로 감지, 녹음을 하고 있었다. 이미연은 컴퓨터를 통해 자신이 녹음한 파일을 틀었고, 그 녹음에는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미연은 박효섭에게 “아저씨 누구에요? 저 효섭이 만나러 가야해요”라는 등의 내용이 있었던 것.

이에 충격을 받은 이미연은 오열했고, 박효섭에게 달려갔다. 그러나 박효섭은 놀라지 않은 표정으로 맥주 2캔을 들고 활짝 웃으며 평상시처럼 이미연을 대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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