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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 쌍용차 사태 폭력진압, 30명 죽음의 배후를 파헤치다

MBC 탐사기획 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쌍용차 사태 폭력진압과 그 과정에서 숨진 30명 죽음의 배후를 샅샅이 파헤친다.

오늘(2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스트레이트’에서는 쌍용차 사태 당시 빚어진 강제 진압과 대량 해고, 노조원과 가족의 죽음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집중 조명한다.





이명박 정권은 출범 첫 해인 2008년 봄. 뜻하지 않은 위기에 처했다. 바로 광우병 촛불시위! 이명박 대통령은 “뼈저린 반성을 했다”며 머리를 조아렸다. 하지만 불과 닷새 뒤 시위에 대한 강력한 대처를 주문했다. 그리고 2009년 1월, 생존권을 보장하라며 망루에 오른 철거민을 강제 진압, 모두 6명이 숨지는 ‘용산참사’를 초래했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 직후엔 시민 분향소를 강제 철거하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억눌렀다.

이런 가운데 쌍용자동차가 정규직만 2천6백 명을 사실상 해고하겠다는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하자, 노조는 총파업과 동시에 공장 점거 농성을 시작했다. 하지만 동시에 순환 휴직 등을 통해 일자리를 나누겠다며 대규모 해고만 하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바로 그 즈음, 경찰과 사측은 이미 ‘폭력 진압’을 위해 은밀한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경찰의 강제 진압, 그리고 대규모 구조조정. 그리고 끊이지 않는 노조원과 가족의 죽음. 비극은 10년 째 진행중이다. 지난 6월 말에는 노조원 김주중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30번 째 희생자이다. 복직하지 못하고 10년 째 해직 상태에 있는 노조원이 아직도 119명에 이른다.



이 비극은 누구의 책임인가? 누가 이런 결과를 만들었을까? 경찰과 쌍용차 사측에게 책임이 있는 것일까? 그런데 강제 진압 과정에는 경찰과 회사 측만 개입한 게 아니었다. <스트레이트> 취재 결과, 기무사와 국정원이 쌍용차 평택 공장 안에서 사찰 활동을 벌였음이 드러났다. 경찰과 기무사, 국정원을 한 방향으로, 동시에 움직일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스트레이트>는 30명 죽음의 배후를 추적했다.

지금도 현재진행중인 쌍용차 사태의 참상은 오늘(2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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