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003230)은 삼양라면 출시 55주년을 맞아 ‘삼양라면 콰트로치즈’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2017년 삼양라면 매운맛을 선보인 후 두 번째로 치즈맛을 선보이는 셈이다.
삼양라면은 1963년 탄생한 국내 최초의 라면으로 현재까지 110억개 이상 판매량을 기록한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제품이다. 오랫동안 전통을 고수해왔지만 최근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맛을 적용한 확장판을 선보이는 중이다. 2017년 처음으로 매운맛을 선보인데 이어 올해 치즈맛을 적용한 ‘삼양라면 콰트로치즈’를 통해 젊은 세대까지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양라면 콰트로치즈는 삼양라면 특유의 햄맛에 한국인이 선호하는 모짜렐라, 체다, 까망베르, 고다치즈 등 네 종류의 치즈를 넣어 느끼하지 않고 부드러운 치즈라면을 절묘하게 구현했다. 후첨 분말스프에는 치즈가 27.6% 함유되어 있어 고소하면서도 풍부한 치즈맛을 느낄 수 있다. 아울러 제품 패키지에 1020세대가 좋아하는 카카오프렌지 무지와 콘 캐릭터를 적용해 발랄한 느낌을 더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삼양라면 고유의 맛과 디자인에 변화를 주면서 트렌디한 이미지를 더했다”며 “원조, 매운맛, 콰트로치즈 세 개 제품의 라인업을 통해 소비자층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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