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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제비, 간사이 공항 폐쇄 등 日 초토화…다음 이동 경로는?

사진=연합뉴스




태풍 제비 영향으로 오사카 간사이 공항이 폐쇄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4일 NHK 방송 등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풍 제비 영향에 따른 집중 호우로 오사카(大阪) 간사이(關西)공항이 이날 오후 3시께부터 물에 잠겨 폐쇄, 700편 이상의 항공기 결항 사태를 빚었다.

또 앞서 이날 오후 1시 30분께는 공항과 육지를 연결하는 다리에 유조선이 떠밀려와 충돌하는 사고까지 발생했다. 유조선은 공항에 연료를 운반하는 선박으로, 태풍으로 인해 정박했다가 강풍에 휩쓸려 다리까지 밀려왔다.

사고로 인해 배의 오른쪽 끝이 손상됐고, 다리도 일부 파손됐다. 해당 다리가 공항과 육지를 연결하는 유일한 통로이기에 공항에 있던 3천여 명이 고립돼 큰 혼란을 겪었다.



태풍 제비는 이날 정오 경 도쿠시마현 남부에 상륙, 이후 시속 50킬로미터 이상의 속도로 북상하며 순간최대풍속 초속 60미터의 위력으로 일본을 강타했다. 지난달 북상한 시마론에 이어 25년 만에 가장 강력한 세기의 태풍이다.

일본 당국은 이례적인 강력한 태풍 상륙에 효고현과 히로시마현, 도쿠시마현 등 주민 66만여 명에 대해 피난 권고를 내린 상태다. 더불어 오사카부, 가가와현 등 주민 1만 6000명에 대해서는 피난을 지시했다.

한편 태풍 제비는 시속 62km의 아주 빠른 속도로 북북동진해 5일 오후 3시경 러시아 사할린 서남서쪽 약 280km 부근 육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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