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방배경찰서는 지난 8월 30일 오후 11시쯤 서울 방배동에서 가수 한동근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고 밝혔다.
경찰의 음주측정 결과 한동근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03으로 면허취소 수준에 달했다. 경찰은 한동근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한동근은 2013년 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3’의 최종 우승자로, 이듬해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한동근은 2014년 데뷔 이후 바로 빛을 보지 못한 그는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가 역주행하며 뒤늦게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그대라는 사치’ ‘미치고 싶다’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믿고 듣는 감성 보컬로 손꼽혔다.
또한 MBC 인기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 ‘밥 로스’로 출연, 남다른 가창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당시 한동근은 장기간 가왕 자리를 차지했었던 손승연을 밀어내 더욱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뒤늦게 주목받은 한동근은 음주운전이라는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킴에 따라 향후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 더욱이 최근 배우 박해미의 남편인 연출가 황민이 음주운전으로 동료배우를 사망케 했던 만큼 잇따른 연예계 음주운전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오른 시점이라 더욱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다.
이에 한동근의 소속사는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한동근은 현재 본인의 잘못을 깊게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으며, 향후 모든 활동을 중지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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