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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진으로 정전·휴교·이동불가, 훗카이도 전역이 '고립무원'

사진=연합뉴스




6일 새벽 규모 6.7의 지진으로 일본 홋카이도(北海道)에서 대규모 정전과 휴교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NHK에 따르면 홋카이도 이부리지방 중동부를 진원으로 하는 이번 지진의 영향으로 홋카이도 내 295만여 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지진 여파로 모든 화력발전소가 정지하자 홋카이도전력은 수력발전소를 가동, 화력발전소에 송전해 운전 재개를 추진할 계획이지만 복구 시기는 불투명하다.

NHK는 홋카이도 현지 경찰과 소방당국 등을 상대로 자체 취재한 결과 이날 오전 8시 20분 현재 최소한 48명이 부상을 입었고, 20여명의 안부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신치토세(新千歲)공항 측은 국내선과 국제선 터미널을 모두 폐쇄하고 모든 항공편을 결항시켰다. 공항에서는 현재 누수 등의 피해가 확인돼 관리회사 측이 안전 확인과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철도회사인 JR홋카이도에 따르면 광범위한 정전으로 홋카이도에서는 신칸센(新幹線)을 포함한 열차 운행 역시 불가능한 상황이다.



사진=연합뉴스


원전시설 중 진도 2가 관측된 도마리무라(泊村)에 있는 원전에선 원자로 3기 역시 모두 운전 정지됐다.

지진으로 삿포로(札晃)교육위원회는 시립학교 320개의 임시휴교를 결정했고, 하코다테(函館)시 초중고, 다테시 초중교 등도 임시휴교하기로 했다.

일본 기상청 측은 이번 지진과 관련해 관측 데이터가 들어오지 않은 일부 지역에 대해 진도 6강(强) 이상의 진동이 있었을 가능성을 거론하며 “진도 7일 가능성도 부정할 수 없다”며 현지에 직원을 보내 자세한 사항을 조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향후 1주일 정도는 최대 진도 6강(强) 정도의 지진에 주의하고 특히 2~3일 사이에 규모가 큰 지진이 발생하는 일이 많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지진 활동에 주의하기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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