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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고 압수수색, 성적 급상승한 쌍둥이 父의 황당한 해명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시험문제 유출 의혹을 받는 서울 강남구 숙명여자고등학교를 압수수색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쌍둥이 딸의 부친의 황당한 해명이 네티즌들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10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숙명여고 교장실과 교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숙명여고의 전 교무부장 A씨는 자신의 쌍둥이 딸에게 시험문제와 정답을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 가운데 성적이 급상승한 쌍둥이 딸의 아버지인 숙명여고 교무부장의 황당한 해명이 눈길을 끌고 있는 것.



교무부장은 성적 조작 논란에 대해 “두 딸이 1학년 1학기에 성적이 각각 전교 121등, 59등으로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이후 학교에 적응하고, 수학 학원 등을 다니면서 1학년 2학기에 전교 5등, 2등으로 성적이 올랐고 올해 전교 1등을 할 수 있었다”고 해명했지만, 오히려 논란이 확산됐다.

앞서 지난달 29일 서울시교육청은 ‘숙명여고 학업성적 관리 특별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학교 시험지 평가 관리의 공정성을 훼손한 책임을 물어 자신의 자녀들에게 시험문제와 정답지를 유출한 의혹을 받고 있는 교무부장, 교감, 교장에 대한 중징계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시험 담당 교사에게도 경징계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시험 문제 유출 의혹에 특별 감사를 실시했다. 결과 쌍둥이의 아버지인 이 학교 교무부장은 2016년부터 정기고사 출제문제와 정답 등 관련 업무를 담당하면서 자녀가 속한 학년의 문제지와 정답지를 6회에 걸쳐 검토하고 결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권준영기자 kjykj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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