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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진 '아메리칸 럭셔리' 캐딜락의 질주

'캐딜락 하우스 서울' 정식 오픈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 확대 주력

신뢰도 떨어진 獨브랜드 자리 꿰차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마련된 ‘캐딜락 하우스 서울’에 캐딜락의 컨셉트 카 ‘에스칼라’가 전시돼있다. /사진제공=캐딜락코리아




캐딜락이 디젤 게이트와 차량 결함으로 인한 화재 등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명성이 흔들린 자리를 파고들고 있다. ‘아메리칸 럭셔리’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퍼지고 있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캐딜락이 젊고 세련된 이미지를 내세워 독일 차들과의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캐딜락코리아은 최근 강남구 도산대로에 ‘캐딜락 하우스’를 오픈했다. 캐딜락하우스는 지난해 2달간 한시적으로 운영된 자동차 문화공간이다. 캐딜락은 이곳에서 브랜드의 정체성에 더해 문화와 예술 콘텐츠를 함께 제공한다. 인문학 강연은 물론 유명 의류 브랜드와 함께 멋진 도시 생활을 컨설팅하는 ‘스타일링 클래스’ 등을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캐딜락은 좋은 반응에 올해 ‘캐딜락 하우스 서울’을 정식 오픈 해 ‘아메리칸 럭셔리’ 알리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캐딜락은 CT6와 같은 세단에 더해 초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에스컬레이드, 중형 SUV XT5가 주력 모델이다. SUV 브랜드는 캐딜락이 마련한 럭셔리 아웃도어 글램핑 체험인 ‘라이프 힐링 캠프 위드 캐딜락’로 장점을 알리고 있다. 고객들과 직접 캠핑 등을 하며 문화 강연, 공연 등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캐딜락은 세단과 SUV 모두 정숙한 승차감으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잘 달리면서도 고급스러운 감성을 놓치지 않은 차가 캐딜락이다. SUV 브랜드 역시 세단 수준의 승차감을 제공한다. 다소 단단한 승차감과 스포츠성을 강조한 독일 차들과는 정체성이 다르다. 캐딜락은 이 같은 강점을 알리기 위해 캐딜락을 타고 느낄 수 있는 라이프 스타일을 캐딜락 하우스와 아웃도어 체험 행사로 직접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고객들의 좋은 반응에 지난해 캐딜락은 국내 시장에서 전년보다 판매대수가 82% 증가한 2,008대를 팔았다. 수입차 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올해도 폭발적인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초대형 SUV 에스컬레이드 공급 물량이 부족해 최근 몇 달간 한국 법인이 미국에서 차를 확보하는데 애를 먹기도 했다.

정정윤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장은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 하락으로 캐딜락에 대한 문의가 약 30% 정도 늘었다”며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로 거듭난 캐딜락은 차별화된 방식의 브랜드 경험을 통해 다른 브랜드에서 느낄 수 없는 특별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우보기자 ub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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