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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산은 시간문제였을 뿐, 올해 중동서 116명 확진 30명 사망

사진=연합뉴스




3년여 만에 국내에서 메르스 환자가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환자 발생이 시간문제였을 뿐 언젠가는 일어났을 일이라고 계속 경고해왔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에서 메르스가 계속 유행하고 있는 만큼 이들 지역을 방문한 사람을 통해 메르스가 재유입할 가능성은 늘 있었기 때문이다.

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5년 첫 환자가 나오고 같은 해 12월 23일 ‘상황 종료’가 선언될 때까지 메르스 사태로 186명이 감염되고 그중 38명이 사망했다. 격리 해제자는 1만6천752명에 달했다.

메르스 대유행 이후 의심환자는 많았지만, 3년여간 확진 환자는 없었다.

올해 들어 1월부터 이달 8일까지 메르스 의심환자 신고 건수는 총 959건, 169명이 의심환자로 분류됐으나 검사 결과 최종 모두 음성이었다.

보건당국은 중동지역 및 인근 국가 방문 후 14일 이내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시·도 역학조사관이 역학조사를 통해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한다.

의심환자는 의료기관이 신고하거나 환자가 직접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또는 보건소 등으로 신고한 경우, 입국 시 검역과정에서 발견된 경우 등이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에서 메르스 환자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어 방문객과 여행객 등을 통한 메르스 국내 유입 위험성은 여전하다고 꾸준히 경고해왔다.

올해 들어 이달 8일까지 중동지역에서는 총 116명의 메르스 환자가 발생해 30명이 사망했다.

환자 보고 지역이 아닌 감염지역 기준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거의 대부분인 114명(사망 30명)이 발생하고, 오만과 아랍에미리트가 각 1명이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사우디 등 중동지역을 찾는 방문객들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중동지역 여행객은 현지에서 진료 목적 이외의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하고, 낙타접촉은 물론 낙타고기, 낙타유 섭취를 피해야 한다.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현지에서 진료 목적 이외에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

여행 후 14일 이내에 발열과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는 의료기관을 바로 방문하지 말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전화 1339) 또는 관할 보건소로 신고해야 한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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