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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패키징, 무균충전(아셉틱) 음료 30억 병 생산 돌파

무균 상온 상태에서 음료를 병에 충전하는 아셉틱 기술

혼합차, 곡물음료 시장 만개하는데 큰 역할

삼양패키징(272550)이 무균 상태에서 음료를 병에 충전하는 ‘아셉틱(무균 충전)’ 기술이 적용된 음료를 출시 11년 만에 30억 병 넘게 생산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12일 삼양패키징에 따르면 2007년 8월 옥수수차를 시작으로 국내 음료업계에 ‘아셉틴 음료’라는 새로운 시장을 연지 만 11년만인 이날 누적 생산량 30억 병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아셉틱 음료는 무균 상태에서 음료를 병에 충전하는 제품으로 상온에서 작업이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과거 고온으로 작업해 맛과 향이 현저히 떨어질 수밖에 없었던 혼합차와 곡물 음료, 커피 등이 아셉틱 기술과 만나 고유의 맛과 향을 간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음료 업계는 아셉틱 기술을 통해 각종 혼합차와 곡물 음료를 페트병에 담아낸 다양한 히트 제품을 만들 수 있었다.

아셉틱 기술의 무균 제조의 특성을 살려 영유아를 위한 조제유, 어린이 전용 음료 등도 대거 등장했다. 마개를 열고 젖꼭지를 끼우면 바로 수요가 가능한 액상 분유 등이 대표적이다.

업계에 따르면 아셉틱 음료 시장은 꾸준히 성장해 지난해 연간 약 5억병 수준으로 성장했다. 삼양패키징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아셉틱 음료 생산기업으로 국내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생산 초기 5종에 불과했던 삼양패키징의 아셉틱 기술 적용 음료는 현재 380여 종으로 약 76배 성장했고 연간 생산량 역시 2007년 2,300만 병에서 지난해 4억 병으로 17배 이상 늘었다. 지난 2016년부터는 직접 커피 음료를 개발해 ‘루왁화이트커피’라는 이름으로 인도네시아 현지 음료 업체에 수출도 시작했다. 루왁하이트커피는 현지에서 월 400만병 이상 판매되고 있다.



이경섭 삼양패키징 대표는 “국내 최대의 아셉틱 음료 생산자로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 중”이라며 “향후 음료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 패키징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목표를 말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삼양패키징 소속 연구원이 광혜원 공장에서 생산되는 아셉틱 음료를 보고 있다. /제공=삼양패키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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