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대금 집행은 당초 이달 30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명절을 앞두고 하도급업체, 자재 및 장비업체 등 협력사들의 자금 소요 부담을 우려하여 평소보다 대금 지급을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이에 예정일보다 2주가량 이른 9월 14일에 공사대금을 조기집행할 계획이다. 이번 집행을 통해 1,445개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497억원의 기성대금이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동부건설이 기성대금을 조기집행한 건 지난해 설 명절부터 시작해 이번이 세 번째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건설경기가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기성대금 조기집행이 조금이나마 협력업체의 자금운용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러한 상생행보가 협력사와의 관계는 물론 동부건설의 품질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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